영억이익 2482억, 순익 1838억
MAU 첫 17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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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
카카오뱅크는 2일 이같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포용금융을 기반으로 한 고객 유입(MAU·월간 활성화 이용자수) 확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으로 성장성을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평균 MAU는 1735만명으로 전분기(1635만명) 대비 약 100만명 늘었다. MAU가 17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모임통장, 26주적금 등의 상품이 호응을 얻고 있고 중저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확대, 기록통장, 신용대출 갈아타기, 약속한 수익 받기(발행어음)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객 수는 지난 1분기 2118만명에서 2분기 2174만명으로 늘었다. 특히 중장년층인 40대 이상 고객이 활발히 유입되고 있다. 40대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은 지난해 2분기 55%에서 올해 2분기 64%로, 50대 침투율은 같은 기간 30%에서 40%로, 60대 이상은 7%에서 10%로 늘었다.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인당 요구불계좌 잔액은 연평균 14% 증가했고, 카카오뱅크를 급여계좌로 등록한 고객 수는 해마다 32% 늘었다.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이체건수 시장점유율은 11%로 나타났으며, 6월 금융거래 고객 중 직전 12개월 연속 카카오뱅크에서 금융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은 69%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 사회 초년생 등의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심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등을 통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로 연체율도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신용·마이너스·전월세·주택담보·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여신 상품의 잔액은 늘었지만 연체율은 낮아졌다. 특히 지난 1~4월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5% 늘어난 1조900억원이었는데, 연체율은 지난 1분기 0.58%에서 2분기 0.52%로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여신 확대와 △미니(mini) 고객 연령 하향 △오토론 출시 △투자상품 판매 확대(채권)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본인인증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플랫폼 분야에서는 2분기 연계대출 누적 취급액이 1년 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계대출은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2개의 제휴 금융사 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포용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원으로, 1년 전(2조9583억원)에 비해 32.5%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늘었다.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출범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포용금융이 이어졌다. 출시 한 달간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한 고객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절반(47.8%)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분기 기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분기(2조4000억원) 대비 약 3조원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 중 약 60%는 대환목적으로 나타났다.
지방 고객들의 금리도 낮췄다. 지난 2∼6월 은행 영업점이 비교적 적은 지역(수도권·광역시 제외) 고객이 대환대출을 통해 평균적으로 감면받은 금리는 1.38%포인트(p)로, 수도권·광역시 고객의 평균 금리 감면 폭보다 높았다.
6월까지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를 통해 고객이 혜택을 누린 금액은 누적 63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용금융 확대는 여신과 수신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여신 잔액은 약 3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29조3000억원) 대비 약 16% 늘었다. 수신 잔액은 40조2000억원에서 43조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경쟁력 있는 금리 제공 등 포용금융을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성장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여신의 고른 증가와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화로 고객의 편익 증진을 통한 혁신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