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발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3 10:11
서울지하철3호선 연장 '남부광역철도' 노선안

▲서울지하철3호선 연장 노선안

서울지하철 3호선을 성남판교와 수원 광교신도시를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3호선 연장선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3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수원을 포함한 용인·성남·화성시 등 4개 시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도와 4개시는 이달 중 용역업체 선정을 거쳐 용역에 본격 착수한다. 용역비는 4개시가 각각 1억원씩을 부담한다.

이들 지자체는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서차량기지 이전(입체 복합화 개발사업 연계계획 포함) 및 서울3호선 연장 검토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차량기지 위치 대안 및 경제성 비교 검토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을 벌이게 된다.

지자체들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와 4개 시는 올해 초부터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3월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어 5월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4개 시 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지하철3호선 종점역인 수서역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광역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도와 4개 시가 함께 추진하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수원시에서 대표로 발주하게 된 만큼, 광역철도망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서울시와 경기남부권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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