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천억' 역대급 미국 복권 당첨금, 이번엔 터질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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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난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금주 기자] ‘파워볼’과 함께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의 1등 당첨금이 1조 60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가 밀리언스 웹사이트에 지난 1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등 당첨금이 12억 5000만 달러(1조 6250억 원)로 늘어났다.

메가 밀리언스 사상 역대 4번째로 큰 금액이다.

1등 당첨금은 30년간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도 있는데, 일시불의 경우 절반인 6억 2530만 달러(8128억 원)를 받을 수 있다.

당첨금이 불어난 것은 지난 4월 이후 석 달 넘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까닭이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숫자 1∼70 사이에서 5개를 선택한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른다.

1등 당첨 확률은 3억 260만분의 1로, 산술적으로는 파워볼의 2억 9220만분의 1보다도 어렵다.

메가 밀리언스 사상 가장 큰 1등 당첨금은 2018년 10월 15억 3000만 달러(1조 9890억 원)였다. 올해 1월에는 두 번째로 큰 금액인 13억 5000만 달러(1조 7550억 원)가 터지기도 했다.

파워볼과 통틀어 역대 최대 잭폿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당첨된 20억 4000만 달러(2조 6520억 원)였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된다.

역대 네 번째로 큰 금액의 메가 밀리언스의 다음 추첨은 오는 4일 밤 11시(미 동부 기준) 진행된다.


kjuit@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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