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익 12억원 흑자전환…시장 예상 뒤엎고 어닝서프라이즈
매출도 5147억, 1분기보다 9.7%↑ 전년동기대비 3%↑ 나란히 상승
이달 1일 취임 김유진 신임대표 수익동반 지속성장 비전에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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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취임한 김유진 한샘 대표. |
[에너지경제신문 김유승 기자] 종합가구기업 한샘이 시장의 전망과 달리 지난 4∼6월 2분기에 영업이익 12억원을 올리며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탈출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한샘이 2분기에도 85억원 규모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샘은 4일 올해 2분기 영업실적(잠정, 연결기준)을 공시하고, 매출액 약 5147억 9300만원, 영업이익 12억 2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1분기(4692억 5500만원)보다 9.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분기 영업손실 157억 3700만원에서 흑자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4998억원)과 비교해 약 3% 신장한 실적이다. 다만, 1∼2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여전히 145억원 가량 적자 상태이며, 지난해 2분기 20억원 영업흑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한, 2분기 당기순손실 4억 1900만원으로 1분기(순손실 145억원)보다 97%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음에도 2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150억원을 넘어섰다.
한샘은 지난해 3∼4분기 연속 영업적자로 연간 약 217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 157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3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한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크지 않지만 3연속 적자 사슬을 끊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달 대표이사 전격 교체에 이어 이달 초 취임해 경영 포부 일성으로 ‘수익을 동반한 지속 성장 실현’을 피력했던 김유진 신임대표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