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통합멤버십 50일…평균 3개 계열사 이용·객단가도 ‘껑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7 09:03

가입채널 외 평균 2곳 더 방문 "회원들 온·오프 넘나들며 이용"
7~13일 ‘8월 유니버스 클럽 Week’도 온·오프 아우르는 혜택

유니버스 클럽 위크 이미지

▲신세계그룹 통합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 클럽’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신세계그룹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개시 후 50일(6월8일~7월27일) 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회원들이 평균 3개씩 계열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각기 다른 6개 계열사에서 혜택을 누리는 ‘통합 멤버십’을 콘셉트로 6월 8일 론칭됐다. 이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회원들은 여러 계열사를 넘나들며 멤버십을 이용하고 있었다.

50일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용했다. 이는 회원들이 자신이 가입한 계열사보다 보통 2개씩 더 많은 곳에서 쇼핑을 즐겼다는 의미다.

통합 멤버십을 이루는 계열사들은 온라인 기반의 G마켓과 SSG닷컴, 오프라인 기반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온·오프라인이 혼재된 신세계면세점으로 나뉜다. 멤버십 회원들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혜택을 누린 셈이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후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상회했다. SSG닷컴이 아닌 계열사에서 가입했다 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SSG닷컴을 찾을 정도로 접근성이 높은 것이다. SSG닷컴에서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의 이용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42% 증가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계열사 가입 후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멤버십 회원들의 ‘통합 이용’은 이용액 증대로 이어졌다.통합 멤버십 론칭 후 50일 간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 객단가보다 67% 컸다. 대부분 계열사에서 회원들의 객단가는 비회원의 그것보다 훨씬 많았다.

이에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회원 및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는 ‘클럽 위크’를 7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먼저 클럽 위크를 개시한 이마트는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G마켓은 이틀 더 긴 15일까지 행사를 연다.

이번 클럽 위크는 지난달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 이은 두 번째 고객 축제다. SSG닷컴과 G마켓에서 이마트 상품권인 ‘이마티콘’을 할인 판매하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이용권을 할인해주는 등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혜택이 눈에 띈다.

8월 유니버스 클럽 위크도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SSG닷컴은 7일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 원권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구매는 1인당 1장씩 구매 가능하며 SSG닷컴은 1만 장의 할인 상품권을 준비했다.

통합 멤버십 운영을 총괄하는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들의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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