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베트남 급식시장에 'K-푸드 전파' 잰걸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7 09:05

하노이 FPT대학 식당에 식음서비스 업무협약
떡국·비빔밥 등 제공…위생관리 컨설팅도 지원

아워홈_베트남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FPT대학교에서 열린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협약식에서 김환선 아워홈 해외사업부장(왼쪽 4번째)이 FPT에듀케이션 응우옌 쑤언 퐁 대표(왼쪽 6번째) 등 두 회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워홈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워홈이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 4일 베트남법인이 하노이 FPT대학교에서 현지기업 FPT 에듀케이션(FPT EDUCATION)과 ‘학생식당 식음서비스 운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아워홈에 따르면, FPT에듀케이션은 베트남 최대 ICT기업인 FPT그룹의 교육사업 계열사로, 지난 2020년 사립학교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전국에 10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워홈 베트남법인은 FPT의 사립학교와 향후 개교 예정인 학교의 학생식당 운영을 맡는다. 식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식품위생관리 매뉴얼 확립, 학생식당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베트남 현지의 K-푸드 선호도를 반영해 떡국·비빔밥·떡볶이 등 대표 한식 메뉴를 식단에 편성해 베트남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아워홈은 지난 2017년 베트남법인을 설립하고 단체급식 1호를 수주한 뒤 지난해까지 모두 13개 단체급식 고객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김환선 아워홈 해외사업부장은 "40여 년 간 축적한 단체 식음서비스 노하우를 베트남 식음문화와 환경에 최적화시켜 제공하고 있다"며 "FPT 학생들에게 맛과 영양은 물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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