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도시'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본궤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8 07:11

해양수산부,사업시행자에 부산시컨소시엄 선정...부산시-BPA 공동 시행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등 수립 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재개발 본격 착수
자성대부두·부산역 일원 228만㎡에 2030년까지 업무·상업·주거 복합도시 조성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조감도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 조감도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에 본 궤도에 오른다. 부산 북항2단계 재개발 사업은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로 구성된 ‘부산컨소시엄’이 담당한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 부산시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부산컨소시엄에는 부산시와 와 부산항만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북항 2단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2030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해 부산시가 부산시컨소시엄 기관 중 현시점에서 사업 시행이 가능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를 사업시행자로 우선 지정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공식 요청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시행자 지정에 따라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을 위한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등 관련 용역 추진을 통해 오는 2024년 상반기 사업 착수를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다만 이번에 사업시행자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기관은 연내 내부의사 결정 등을 이행한 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기관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와 북항 2단계의 조속한 착수를 위해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올해 안으로 내부의사결정 등을 이행해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은 부산 자성대부두와 부산역,부산진역에 이르는 228만㎡의 부지에 국비 3043억원과 민자 3조7593억원 등 총 4조636억원을 들여 전시컨벤션 시설을 비롯한 업무·상업·주거 등 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오는 2024년 사업에 착수해 ‘2030부산 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2030년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전략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주요 시정사항을 담은 도시 미래비전 제시 및 2030세계박람회 연계 통합방안 검토 등 시민과 함께하는 북항 2단계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향후 사업계획 및 실시설계에 용역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북항 2단계 사업에 부산시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조성도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며,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우암·감만동을 대상으로 하는 북항 3단계 항만재개발사업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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