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5 출시일·사전예약 ‘성큼’,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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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스크린 화면을 반사하는 애플 로고.AFP/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애플이 오는 가을 내놓는 새 아이폰 시리즈가 내달 중순 공개될 전망이라는 관측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9월 12일이나 13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애플 아이폰 행사가 주로 화요일에 열렸다는 점에서 ‘D-데이’는 1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식통들은 13일도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그간 새 스마트폰 시리즈를 9월 또는 10월에 선보였다. 그런데 최근 2년은 모두 9월에 공개했다.

9월 12일 또는 13일에 아이폰 15가 공개되면 지난해 아이폰14가 첫 모습을 드러낸 9월 7일보다는 5∼6일가량 늦다. 다만 2021년 아이폰13 때(9월 14일)보다는 1∼2일 빠르다.

일반적인 애플 일정에 따르면 새 아이폰이 12일 또는 13일 공개될 경우 사전 예약은 15일부터 시작된다. 이후 정식 판매는 주문 뒤 일주일이 경과한 오는 22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주 IT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전망과도 일치한다.

이 매체는 여러 통신사가 ‘주요 스마트폰 발표’를 예상하고 직원들에게 9월 13일이 포함된 주에는 가급적 휴가를 피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애플이 지난해보다 새 아이폰의 공개 시점을 일주일가량 늦추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에서는 애플이 이례적으로 아이폰 15를 늦게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웜시 모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 증권 분석가는 아이폰15 데뷔가 9월을 넘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IT 전문 매체 더인포메이션도 아이폰15 시리즈 플래그십 모델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 재고가 부족할 수 있어 출시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들 모델에 들어가는 일부 디스플레이가 ‘신뢰성 테스트’(reliability test)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은 행사 일주일 전 초청장을 발송해 최종 날짜 확인은 9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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