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8.1%↑…"인프라 등 제반 비용으로 수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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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CJ프레시웨이 사옥. 사진=CJ그룹 |
CJ프레시웨이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779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7.4%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확대해 구조적 성장을 이뤘다"면서 "다만, 안정적 사업 확장을 위해 물류, 제조 인프라에 투자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92억원을 기록했다. 외식 경로에서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수가 약 1만1000 개를 넘어섰으며,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5% 늘었다.
급식 경로는 자체 브랜드(PB), 독점상품 등 차별화 상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특히,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헬씨누리(케어푸드) 등 PB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24.8% 늘어난 184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식수 확보가 가능한 산업체·오피스 점포를 집중 수주한 결과로, 해당 경로의 매출 상승 폭이 36%로 가장 높았다고 회사는 말했다.
제조사업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일부 식품제조사의 구매 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매출 증대를 위해 제조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를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소스, 반·완조리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