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사진=연합뉴스 |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화장품 관련주인 한국화장품이 29.91% 뛴 7470원을, 리더스코스메틱과 한국화장품제조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하며 3150원,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코리아나가 28.79% 상승한 3400원을, 잇츠한불은 23.12% 오른 1만57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도 청담글로벌(21.22%, 8340원), 뷰티스킨(20.43%, 2만7700원), 토니모리(19.32%, 5620원), 오가닉티코스메틱(16.98%, 186원), 클리오(16.60%, 2만2200원), 에이블씨엔씨(11.91%, 8360원), LG생활건강(11.49%, 49만원), 등도 두자릿수 이상 상승중이다.
중국 관광객 영향이 큰 카지노주 역시 급등 중이다. GKL이 20.08% 오른 1만5850원, 롯데관광개발은 18.3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파라다이스(13.36%, 1만6380원), 강원랜드(4.17%, 1만6740원) 등도 강세다.
여행주도 모처럼만에 상승세다. 노랑풍선이 10.04% 뛴 7780원을, 하나투어(7.50%, 5만1600원), 참좋은여행(7.18%, 9250원, 모두투어(4.78%, 1만6450원) 등도 오르고 있다.
이들 종목 급등은 전날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대사관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늦어도 이번주 내에 단체여행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7년 3월 중국 정부는 한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자 보복 조치로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 단체여행이 풀리면 6년 5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