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진케이 팝업레스토랑 17일 오픈
메뉴개발·해외유학·요리대회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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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CJ제일제당 이노플레이에 문을 연 유망 한식 셰프 발굴·육성 공간 ‘퀴진케이(Cuisine.K) 팝업 레스토랑’ 입구 모습. 사진=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10일 서울 대치동 사내벤처 및 혁신조직 공간인 이노플레이에 ‘퀴진케이(Cuisine. K)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고 밝혔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오는 9월부터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 젊은 한식 셰프들을 모집·선발해 최대 3개월간 다양한 K-푸드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 등 현장경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문 한식당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CJ는 설명했다.
사전작업으로 유명 스타셰프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EVETT 출신 신진 셰프들이 오는 31일까지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에 참여해 △수원 왕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 6가지 한식 코스요리를 첫 메뉴로 소개할 예정이다.
조셉 리저우드 셰프는 호주 출신으로 한국 식재료의 다양한 면모를 연구하고, 한식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이후에는 선발되는 국내 유망 셰프들이 개발한 K-푸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좌석 8개의 바 테이블로 구성된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은 메뉴뿐 아니라 식기류와 매장 인테리어도 K-콘텐츠로 꾸민다.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미로 재해석한 인테리어에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그릇, 신진작가 방수연의 그림 등으로 한국의 미를 잘 드러낸다.
팝업 레스토랑 운영은 CJ제일제당 퀴진케이 프로젝트의 하나로, 유망 한식 셰프을 발굴해 △요리대회 후원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 과정 개설 △한식 명인,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한식의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고, 오랜 기억에 남을 미식 경험을 가져가갈 수 있도록 팝업 레스토랑을 기획했다"면서 "젊은 셰프들이 꿈을 이루도록 지원해 한식 저변 확대와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