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서울은 12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0 15:12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지방은 보합 전환



전국 전세가격 0.03%↓…지방은 하락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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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다시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하락을 멈추며 보합 전환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 0.03% 올랐지만 이번주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0.09% 상승하면서 전주(+0.08%)보다는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가 문의 감소하는 상황이나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1% 상승하며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중구(+0.04%→+0.08%)와 용산구(+0.10%→+0.1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이태원동 구축을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구(+0.23%)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가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가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상승폭이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0.02%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7%→+0.09%)과 서울(+0.09%→+0.11%)은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에서 상승과 하락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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