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 지방은 보합 전환
전국 전세가격 0.03%↓…지방은 하락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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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 0.03% 올랐지만 이번주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9% 올랐다. 지방은 0.00%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은 0.09% 상승하면서 전주(+0.08%)보다는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후 매도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시즌 영향으로 매수가 문의 감소하는 상황이나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11% 상승하며 전주(+0.07%)에 비해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중구(+0.04%→+0.08%)와 용산구(+0.10%→+0.1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이태원동 구축을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강남 지역에선 송파구(+0.23%)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가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가 압구정·역삼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은 상승폭이 +0.07%에서 +0.0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17%)는 주안·관교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 지속중이나 중구(+0.29%)는 중산·운서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26%)는 송도신도시 선호단지 위주로, 남동구(+0.19%)는 논현·구월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주 0.02%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도권(+0.07%→+0.09%)과 서울(+0.09%→+0.11%)은 상승폭을 확대했으며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지역 내 매도 희망가격에서 상승과 하락 동시에 발생하며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