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상반기 일반수소발전사업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1 13:55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2025년부터 20년간 안정적 수익 창출…울산시민 4만 가구에 전력 공급

[사진자료1]롯데SK에너루트CI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롯데SK에너루트가 상반기 일반수소발전사업자로 선정됐다.

SK가스는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 결과, 롯데SK에너루트가 100% 출자한 울산에너루트2호를 포함 총 5개 사업자가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롯데SK에너루트는 SK가스, 롯데케미칼이 각각 45%, 에어리퀴드코리아가 10% 지분을 참여해 지난 9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 수송용 수소사업 등을 추진한다.

SK가스에 따르면 롯데SK에너루트는 20MW급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내에 설치, 오는 2025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SK가스 자회사 및 롯데화학군으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처는 확보했다.

SK가스측은 타 사업자들과는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 업이 연료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으로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완공 시 울산시민 약 4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16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울산시 세수 증가와 지역 내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 등을 유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SK가스는 지난 2021년부터 새로운 비전인 ‘넷 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의 도약을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단계적 에너지 전환 플랜’을 가동 중이다.

특히 수소, 암모니아의 도입·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실질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연료전지발전 사업자 선정은 SK가스가 추진하는 수소사업의 또 다른 하나의 축이 될 것이란 평가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자 선정을 통해 SK가스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사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SK가스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s@ekn.kr

김연숙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