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23 성료…안전사고 '0'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6 00:19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23’ 개회식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23’ 개회식.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5일 광명스피돔(경륜본장)에서 개최한 자전거 동호인 축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3’(이하 행사)이 많은 시민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양기대 국회의원,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여기에 자전거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김세환씨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행사장 붐업 조성에 일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선 관내 체육꿈나무와 장애인스포츠 지원을 위한 기부금(550만원)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부금은 광명시배드민턴협회, 광명시육상연맹,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에 각각 전달됐으며, 이들 기관은 선수 경기력 향상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동호인 200여명이 참여한 시민 자전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참가자는 광복절을 기념해 자전거에 태극기를 달고 광명스피돔을 출발해 목감천과 안양천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려 고척돔까지 이어지는 왕복 10km코스를 달렸다. 대열에는 78세 최고령 참가자로부터 11세 어린이까지 전 세대가 어우러져 약 1km 긴 줄을 형성하며 라이딩을 펼쳐 장관을 이뤘다.

트랙대회 참가 동호인 제외종목 출전경쟁

▲트랙대회 참가 동호인 제외종목 출전경쟁.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가수 김세환 등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23’ 퍼레이드 참가자

▲가수 김세환(왼쪽 6번째) 등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23’ 퍼레이드 참가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퍼레이드와 맞물려 스피돔 내부에서 동호인 트랙대회가 시작됐다. 트랙경기로 구성된 경륜-제외-1LAP 종목에는 연인원 300여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빠른 속도와 경쟁으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동호인 안전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경기장 전 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관람객 경기장 난입을 원천 봉쇄했으며 대한자전거연맹 소속 전문 심판진을 구성해 안정적인 경주운영을 위한 체계적으로 관리에 힘썼다. 또한 사고를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앰뷸런스를 상시 배치하고 안전펜스에는 폼보드 재질의 보강된 안전 가드를 추가 설치했다.

광명스피돔 2층 라운지에선 어린이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밸런스바이크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는 참가 어린이 가족 등 300여명이 방문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관람객의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됐다.

또한 자전거 경주로를 화면으로 구현해 가상으로 달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도어 사이클 체험공간과 광명시 연계 녹색나눔장터를 운영해 방문한 시민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생활자전거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 주는 무상 수리행사도 함께 진행해 ESG경영에 힘을 쏟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장-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회장-임오 국회의원

▲왼쪽부터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이종례 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회장-임오경 국회의원.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이번 행사 참가자에게는 자전거용품, 스마트롤러, 밸런스바이크, 리커버리 크림 등 다양한 시상품과 경품 그리고 자전거 체험공간이 제공됐다. 이를 위해 ㈜동진임포츠, 아날로그플러스(주), ㈜파워풀엑스, 아비아브, ㈜코메트, 대명소노시즌, 리얼디자인테크 등이 행사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많은 인파가 운집했는데도 철저한 준비와 성숙된 시민의식 덕분에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대표 트랙 동호인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지역과 상생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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