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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3 노루목 썸머콘선트 4일간 개최.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2023 노루목 썸머콘서트는 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오랜만에 재개한 대규모 야외콘서트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시네마 클래식 영화음악-오페라 아리아 갈라?재즈 & 보사노바, 올드팝 & 샹송 등 각기 다른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개막 1일 전까지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공연 진행 가능 여부를 놓고 고심이 많았지만 다행히 큰 피해가 없이 상황이 종료돼 콘서트가 무난하게 준비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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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2023 노루목 썸머콘선트 4일간 개최.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4일간 2023 노루목 썸머콘서트를 관람하러 노루목 야외극장을 찾은 관객은 약 4200명으로 하루에 평균 1000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했다. 현장에선 야외공연장 모든 좌석이 채워지고 일부는 주변이나 뒤쪽에 서서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면서 야외 음악공연에 대한 고양시민 갈증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별한 관람제한이 없는 야외 콘서트답게 유모차를 탄 어린이와 반려견을 동반한 관객, 그리고 남녀노소 모든 계층 관객이 함께 어우러졌다. 또한 커피, 맥주,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식음료와 돗자리를 가지고 방문한 관객도 많아 새롭게 변화하는 야외공연 관람문화가 다수 목격됐다.
2023 노루목 썸머콘서트에는 TV쇼에 자주 등장하는 인기 대중가수가 출연하지 않는 프로그램인데도 시민관객 열띤 호응을 받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요일별로 색다르게 구성한 장르 프로그램과 일정별 타킷 관객층을 분명하게 설정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양시민의 높은 문화적 소양도 이번 콘서트 성료에 한몫을 담당했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런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본격적인 장르 야외음악 페스티벌 시도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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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특례시장 13일 2023 노루목 썸머콘선트 방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이동환 시장은 공연 시작에 앞서 "고양아람누리의 숨겨진 멋진 공연장인 ‘노루목 야외극장’에서 이렇게 좋은 콘서트가 진행돼 매우 즐겁다"며 "앞으로도 노루목 썸머콘서트와 같이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