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LH 신뢰회복이 우선순위 1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17 11:47
김경일 파주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11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102개 단지 중 전단보강근이 누락된 단지는 기존 15곳을 포함해 20곳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수조사 결과에서 아파트 단지 91곳 중 15곳에 문제가 있다고 LH는 발표했으나 추가 확인된 10곳 중 철근이 누락된 단지 5곳이 더 있었음을 알고도 ‘누락 정도가 경미하다’고 자체 판단해 발표에서 제외했ekl 게다가 전수조사에서도 대상 단지 1곳이 누락됐다.

이번에 추가 확인된 철근 누락 단지는 ‘화성남양뉴타운B10’, ‘평택소사벌A7’, ‘파주운정3A37’, ‘고양장항A4’, ‘익산평화’ 등 5개 단지이며, 전단보강근 누락 기둥은 단지별 3~4개 정도로 보강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5개 단지에 포함된 파주운정3A37은 올해 2월 준공돼 현재 입주 중인 단지로, 654개 기둥 중 4개 기둥이 누락돼 7월20일경 보강작업이 완료됐으며, LH는 철근누락 사태와 관련해 8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김경일 파주시장은 17일 "전단보강근 누락 단지가 추가로 확인된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하며, 보강공사가 완료돼 안전에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입주민 불안감 해소와 LH 아파트에 대한 신뢰 회복이 우선순위 1위"라며 "LH는 각별한 관심과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8월7일 A34블록에서 진행된 경기도의회 합동점검에서 파주시는 입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경기도 품질점검단’, ‘파주시 지역건축안전센터’, ‘파주시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 전문가를 활용해 LH와 파주시는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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