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마철 포트홀’ 특별점검…1995건 보수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1 08:05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장마철에 손상이 우려되는 도내 지방-시군도로 등 1만1291km에 대한 특별점검에서 도로파손(포트홀) 1995건을 발견해 보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시군과 함께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 경기도 관리 지방도-국지도 55개 노선(2281km), 시군 관리 시군도 9010km 등 1만 1291km를 대상으로 포트홀을 점검했다.

포트홀이란 도로포장 시공 관리가 불량하거나 포장 균열 발생 부위에 우수 침투 등으로 아스팔트 혼합물이 부착력을 상실해 포장 표면이 항아리(그릇) 모양으로 움푹 파여 떨어져 나간 파손 형태를 말한다.

경기도는 올해 6월과 7월26일 중부지방에 집중된 호우로 다수 포트홀이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진행한 경기도 관리 지방도-국지도에서 129건 포트홀이 발견됐으며, 시군이 점검한 도로에서 1866건 포트홀을 확인해 모두 보수 조치했다.

특히 경기도는 점검 대상 55개 노선 중 9개 노선에서 일반적인 육안 확인과 병행해 ‘인공지능 포장파손 자동탐지 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이는 7월14일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자동탐지 시스템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도로를 촬영한 영상을 자체 분석해 포장 파손 여부 등을 분석하는 장치로, 육안 확인이 비해 비용절감과 정확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앞으로도 자동탐지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협업체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천병문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차량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