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업부 장관 후보자 방문규 지명…국조실장 방기선 내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2 15:21

기재부 출신 산업부 장관, 박근혜정부 주형환 장관 이어 8년여만



기재부 1차관에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대통령 비서관 출신 차관 7명째



행정안전부 차관 고기동·행복청장에 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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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왼쪽)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방기선 신임 국무조정실장 내정자가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발표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올랐다.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기재부 출신 관료가 낙점된 것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주형환 장관 이후 8년여만이다.

방 실장 후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으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다.

기재부 출신 국조실장 임명 관행은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같은 장관 및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통 경제관료로 국정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자 분야 국정과제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방문규 후보자는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28회로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대변인·예산실장·2차관 등을 거쳐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방기선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에서 복지예산과장·경제예산심의관·정책조정국장·차관보·1차관 등을 역임했으며 외교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부총영사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 등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했다.

기재부 1차관으로는 김병환 현 대통령 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 비서관을 차관으로 보낸 부처는 기재부(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1차관), 산업부(2차관), 환경부(차관), 국토교통부(1·2차관), 해양수산부(차관) 등 6개 부처 7명으로 늘어났다.

행정안전부 차관으로는 고기동 현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임명됐고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내정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말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도 교체됐다.

후임으로 국토부 관료 출신인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임명됐다.


claudia@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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