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노동운동 전시개최…‘시 승격’ 50주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2 17:26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21일 개막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21일 개막. 사진제공=안양시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포스터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안양노동운동 역사를 담은 전시를 이달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기억 그리고 기록으로 되살리다’가 부제다. 안양시노동인권센터,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이하 한비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전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어려운 시대를 극복하며 지역을 발전시킨 안양노동운동 역사를 반추하기 위해 기획됐다.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그린힐 화재 노동자 사망사건 △1991년 박창수 열사 의문사 △공무원노조와 안양지역 노동조합 활동 등 4개 토픽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됐다. 시민이 참여하는 ‘내가 바라는 노동정책’과 ‘노동존중도시 안양’을 위한 희망나무 꾸미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 중인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안양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 중인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사진제공=안양시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현장

▲안양노동운동 전시회 현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이사장(안양시장)은 21일 전시 개막식에서 "이번 전시가 노동과 인권과 복지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노동존중도시 안양을 위한 시민 목소리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일하 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노동운동 기억과 기록을 다시금 생생하게 되살려 안양지역 노동자가 굳건하게 연대하는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안양에서 열릴 한국비정규노동박람회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전시공간에는 전국 노동센터가 발간한 주요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노동권익 보호 및 개선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희망나무에 남긴 메모

▲최대호 안양시장 희망나무에 남긴 메모. 사진제공=안양시

한편 올해 6회째를 맞은 한국비정규노동박람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노동센터 및 민간 노동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 비정규노동에 대한 문제를 공유하고 필요한 정책과 대안 및 해법을 모색한다. 올해는 ‘변화와 도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안양시는 개막식에서 노동존중도시 선언문을 발표하고 모든 노동자가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존중도시 안양’을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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