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외 매각, 국가경제·안보 저해…수출입 물류 지켜야"

나광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3 10:06

한해총·부발협, 컨테이너 운송자산·해운물류 노하우 유출 우려



"해운 중요성 인지하고 있는지 의문"

HMM

▲HMM의 컨테이너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이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최대 선사를 외국에 넘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발전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혈세를 통해 살려놓은 HMM의 매각 대상자에 해외선사를 포함시킨 것을 보면서 과연 해운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물류난으로 해외 선사들이 부산항 기항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수출품을 실을 선박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우리 수출기업들을 위해 HMM은 추가 선복을 투입했다"며 "수출중심의 우리나라에 있어서 HMM은 없어서는 안될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의 하팍로이드에 HMM을 매각한다면 컨테이너 운송자산과 터미널 및 수십 년간 쌓아온 해운물류 노하우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자산의 해외유출이 우려된다"면서 "HMM 해외 매각시 수출입 물류를 해외 선사에 의존하고, 국가적 비상사태 시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수출입 물류 공급망 확보를 위해 HMM의 해외 매각 저지에 나설 것을 500만 해양가족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비입찰에는 △LX인터내셔녈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독일 하팍로이드가 참여했다. 인수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주식 1억9879만주 및 이들이 보유한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를 비롯한 영구채 2조6800억원 가운데 1조원을 전환한 주익 2억주를 더해 총 3억9879만주에 달한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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