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카본, 굴 껍데기 활용 발전 등 친환경 사업 적극 펼쳐
청정수소·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 암모니아 혼소 실증화 등 ‘무탄소 발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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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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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다회용컵 활용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
한국남동발전이 추진 중인 주요 탄소중립 사업 | |
사업명 | 기대효과 |
해상풍력 국산화 | 2026년까지 국산화 70% 달성해 생태계 활성화 |
블루카본 | 해양 온실가스 흡수, 최대 2조원 경제적 효과 |
굴껍데기 발전자원화 | 70억원 규모 굴떱게기 해양투기 방지 |
청정수소, 암모니아 터미널 구축 | 정부의 무탄소발전 확산 기조에 선제 대응 |
여수 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 | 2050 탄소중립 정책 이행 |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해상풍력 국산화, 블루카본 사업, 굴 껍데기 발전 자원화,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실증 및 터미널 구축 등 탄소중립과 친환경,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23일 국산 풍력터빈 기자재의 점유율 하락으로 국가 풍력산업이 고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국산화 유도로 풍력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 국산화비율반영제(LCR)를 도입했다. LCR은 해상풍력 기가재입찰 시 관련부품 국산화 반영비율(50% 이상)에 따라 입찰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9월 완도금일해상풍력(600MW) 기자재 입찰시 제도를 첫번째로 적용한 결과 풍력산업 글로벌기업(베스타스)의 올해 초 3억달러 규모의 국내 기자재 공장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바다 속 탄소중립 블루카본 사업을 추진,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고 있다. 블루카본은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 서식하는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온실가스다. 남동발전은 2025년까지 영흥 인근 바다에 잘피를 이식할 계획이다. 블루카본 사업을 통한 해양생태계의 온실가스 흡수효과는 육상산림 대비 최대 50배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한 배출권 구매비용 절감 등 최대 2조 원 경제적 효과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동발전은 굴 껍데기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매년 30만톤 발생하는 굴 껍데기의 80%는 통영, 거제, 고성 지역에 집중돼 있다. 발생량에 비해 재활용량이 턱없이 부족해 매년 70억원을 들여 해양투기를 해 오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 필요한 상황이었다. 남동발전은 이를 탈활흡수제로 활용가능함을 확인, 지난해 굴 껍데기 자원화 설비 제작 및 실증을 완료했으며 내년 2월 굴 껍데기 자원화 설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남동발전은 청정수소·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으로 무탄소 생태계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 본격화, 전력산업의 탄소발전→무탄소발전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남동발전은 영흥본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청정 암모니아 허브터미널 구축사업 공동개발로 서해·동해·남해 등 3개 지역을 거점화 해 대규모 수소·암모니아 인프라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와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2027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여수화력 국가 암모니아 혼소 실증화에도 한창이다.
2027년 말까지 국정과제로 선정된 ‘발전용 순환유동층 보일러 암모니아 20% 혼소기술 최적화 및 실증’에 209억원(정부지원금 100억원)을 투입해 여수 1,2호기 인프라 구축 및 설비개조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발전사업 외에도 경남지역 공공기관, 카페,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는 다회용컵 사용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jj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