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다크앤다커’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라이선스 독점 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4 10:47
사진자료_크래프톤 CI

▲크래프톤 CI.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의 지식재산권(IP)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IP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글로벌 라이선스를 독점으로 확보했다.

크래프톤이 이번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나선 배경은 크래프톤이 올해 초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라는 전사 전략 하에 가능성 있는 국산 IP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이번 다크앤다커 IP 확보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발견하고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넥슨의 사법분쟁과는 별개로, 다크앤다커는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한 플레이테스트 당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넘기는 등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IP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배틀로얄의 생존과 던전 크롤러의 탐험 외에도 다양한 게임 요소와 재미가 융합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재 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 중인 신규 모바일 게임에 이번에 취득한 다크앤다커 IP 활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크래프톤 관계자는 "원작 IP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와 팬덤에 대한 존중에 근거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신규 게임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현재 진행 중인 법적 공방과는 거리를 두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 수석 본부장은 "원작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다양한 평가와 함께 향후에 나올 사법적 판단을 제3자로서 지켜보고 존중할 것"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원작 IP의 생명력이 계속 이어져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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