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하락 멈추나…JP모건 "매도세 끝날듯"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6 09:57
USA-TREASURY/TAX-CRYPTO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최근 출현한 매도세가 거의 끝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니코라오스 파니그릿조글루 등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를 내고 "긍정적인 소식들이 사라지면서 촉발된 매도세가 아직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면서도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대한 미결제약정(OI·오픈 인터레스트)을 봤을 때 매도세가 마지막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이란 특정 선물 계약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하는데 그 규모가 작아질 수록 가격 흐름에 힘이 빠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어 "그 결과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사세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비트코인은 2만 6032.3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2만 9000달러선 근처에 거래되고 있었다. 약 보름만에 시세가 12% 가량 급락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원인을 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등 호재들이 소멸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JP모건체이스는 미 국채수익률 급등, 중국 성장 우려 등으로 위험 자산들이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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