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하이퍼 캐주얼 게임, 글로벌 앱 시장 쓸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28 12:06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국내 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 하이퍼 캐주얼 게임 ‘버거 플리즈!’가 글로벌 앱 시장을 강타했다. 

 

28일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앱매직에 따르면 국내 게임 개발사 슈퍼센트의 하이퍼캐주얼 게임 ‘버거 플리즈!’(개발사 몰입)가 누적 다운로드 수 5113만회를 기록하며, 올해 신규 출시된 게임 앱 다운로드 수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앱 순위에서는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쓰레드’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버거 플리즈!’는 유저가 햄버거 가게의 사장이 돼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성장시켜 나가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햄버거’라는 친숙한 소재와 함께 아케이드적인 요소와 방치형 게임의 재미까지 적절하게 섞은 하이브리드 형태의 게임성을 갖추고 있다. 또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하고 타이쿤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설계된 것 역시 글로벌 팬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버거 플리즈!’의 공동 개발사 몰입(Molip Inc)은 국내 대표 하이퍼캐주얼 전문 퍼블리셔 슈퍼센트가 개최한 ‘하이퍼캐주얼 게임 챌린지’ 1회에서 발굴 된 팀이다. 슈퍼센트로부터 약 1년여 기간 동안 다양한 지원과 함께 적극적인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버거 플리즈!’ 공동 개발을 통해 흥행 게임을 함께 만들게 됐다.

 

슈퍼센트 측은 "신규 앱이 흥행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버거 플리즈!’가 글로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 기쁘다"면서 "슈퍼센트가 가진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차별화된 퍼블리싱 능력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입증된 것 "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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