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보너스 연계' 시크릿쇼퍼 도입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8.31 08:28

美본사 운영 매장직원 평가프로그램
매출 2% 한도 우수직원에 인센티브
10월 오픈 여의도점 직원채용 순작용

파이브가이즈 강남 직원 단체 사진

▲한화갤러리아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서울 강남점 직원들이 매장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프지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지난 6월 서울 강남에 국내 1호점을 선보인 미국 3대 버거의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미국 본사의 직원 보너스 시스템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파이브가이즈 운영업체인 한화갤러리아 계열사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 강남 매장은 미국 본사 방침에 따라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성과에 따른 다양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본사 보상제도의 하나로 도입한 ‘시크릿 쇼퍼(Secret Shopper)’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시크릿 쇼퍼는 말그대로 ‘비밀고객’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들이 대면서비스 담당 직원들의 현장 서비스 품질과 직무 평가, 제품 평가 등을 수집하기 위해 은밀하게 고용한 전문가나 고객을 말한다.

파이브가이즈 본사는 전 세계 매장에서 시크릿 쇼퍼를 운영하고 매장 매출의 일정 부분(2%)을 할애해 인센티브(성과급)로 지급하고 있다.

실제로 파이브가이즈 강남 1호점 출점 때부터 매장에서 두 달째 일하고 있는 직원 박상아 씨(28)는 9월에 급여와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박 씨가 뜻밖에 보너스를 받는 건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시크릿 쇼퍼 프로그램 덕분이다. 손님으로 가장해 매주 매장을 찾은 시크릿 쇼퍼가 박 씨를 포함한 직원들의 서비스를 우수 등급(95점 이상)으로 평가한 데 따른 보상이라고 에프지코리아는 설명했다.

파이브가이즈뿐 아니라 모회사인 갤러리아백화점의 할인 혜택(일부 직급 제외)도 함께 제공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선 직원 근무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향후 점포 확대와 함께 매장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프지코리아는 이같은 직원 보너스 시스템을 내세워 오는 10월 출점 예정인 파이브가이즈 두 번째 매장인 여의도점의 직원 채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의도점 직원 채용은 신입 아르바이트 직원부터 경력 매니저까지 다양하다. 만 18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며, 최종선발 인원은 파이브가이즈 여의도점에 신규 투입되거나 강남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파이브가이즈 신규 채용 내용은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9028@ekn.kr



서예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