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장 던전 2023 경마 신예들... ‘백두의꿈’, ‘라라케이’ 눈도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1 00:00
도전장 던전 2023 경마 신예들... ‘백두의꿈’, ‘라라케이’

▲27일 루키스테이크스 부산 우승마 백두의꿈과 다실바 기수. 사진=렛츠런파크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지난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펼쳐진 ‘루키 스테이크스@부산(2세, 1200m)’ 특별경주에서 다실바 기수가 기승한 ‘백두의꿈(2세, 암,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이 우승을 차지했다.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따르면 루키 스테이크스 경주는 이제 막 2~3경기를 치른 신예 경주마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앞으로 경마계를 빛낼 주역들을 살펴볼 수 있었던 인상적인 경주였다. 신예 2세마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경주는 경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 그 재미를 더했다.

우승마 ‘백두의꿈’은 빠른 스타트로 ‘본다이아’, ‘한강클래스’와 함께 선두권에서 달렸다. 중반까지 3위로 달리던 ‘백두의꿈’은 4코너를 돌며 경주로 외곽으로 치고나와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 좋게 달려나가 결국 2위를 차지한 ‘닥터킹덤’과는 4마신차의 우승을 거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2초 8.

한편 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루키 스테이크스@서울’ 경주에서는 유승완 기수가 기승한 ‘라라케이(2세, 수, 강경운 마주, 송문길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라라케이’는 다른 마필과 접촉하며 불안정한 출발로 시작하여 경주 종반까지 출전마 12두 중 12위를 기록하며 달렸다. 직선주로에 접어들 때만 해도 이 회색말이 우승하리라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결승선 200m 전방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한 ‘라라케이’는 탄력적인 추입력으로 순식간에 9마리를 제치고 우승을 거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3초 8.

‘라라케이’의 경주를 본 팬들은 ‘백광’, ‘루나’가 생각나는 역대급 추입 경주였다며 오래 기억에 남을 짜릿한 승부였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열린 ‘라라케이’ 추입 경주는 유튜브 유명 해외경마 채널에도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한편 10월 8일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첫 경주가 서울과 부산에서 팬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semin382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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