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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
3일 시에 따르면 산업부의 이번 공모는 글로벌 ‘스타일테크’ 시장 선점을 위해 의류·신발 등의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반의 스타일 디자인 역량이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됐다.
스타일테크란 패션, 뷰티 등 스타일분야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사업 분야다.
세계적으로 스타일테크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IT), 유통,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디자인과 인공지능, 소재,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하게 된다면 새로운 시장에서의 부가가치 창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올해 8월부터 2027년까지 53개월간 국비 51억5000만 원과 시비, 민간부담금 등을 포함 총 74억5000만 원을 투입해 데이터 마이닝 기반의 ‘맞춤형 스타일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미래 시장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
사업 주관은 시장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기업 ㈜형지엘리트이며, 과제기획과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한 (재)부산디자인진흥원, 동남권 지역의 강소기업으로 스마트 신발제조 플랫폼을 개발한 ㈜크리스틴컴퍼니,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인피닉스, 부산 패션의류산업의 원스톱 지원시설인 부산패션비즈센터, 입체(3D) 패션 시뮬레이션 엔진을 개발하는 등 기술경쟁력이 우수한 ㈜지이모션 등 5개 기관(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 ‘부산’ 중심 실증 진행
한편 이번 사업 선정이 민선8기 공약 ‘메타버스 기반 섬유패션산업 고도화’의 세부 추진사업인 ‘디지털 전환 플랫폼 및 생산공정 디지털시스템 구축’ 사업과 부산 디자인산업 육성 중장기 계획에 부합해 이번 공모사업이 앞으로 시의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인한 경제효과는 생산유발 3600억, 고용유발 1720명, 부가가치 1047억으로 추정(연구개발계획서 기준)하고 있다.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부산디자인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돼 세계적(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디자인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emin382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