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100개 과제평가 도입…정책속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3 22:51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탄소중립 정책을 내실화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실적평가제를 도입한다.

실적평가제는 7월6일 발표한 ‘광명시 탄소중립 추진전략 100개 과제’를 대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해 부서별-담당자별로 평가해 우수 부서와 직원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초점이 맞춰있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8월과 12월 기준 추진실적을 취합하고, 12월말 최종 평가를 통해 부서장 직무성과에 반영하고 담당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부서평가는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Ⅰ그룹(사업부서), Ⅱ그룹(행정부서), Ⅲ그룹(동행정복지센터)으로 나눠 평가하고, 담당자는 정성-정량적 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내용은 탄소중립 추진실적, 탄소중립 업무생활 속 실천, 탄소중립 관련 교육이수, 연계사업 발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등이다.

9월 중에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탄소중립 추진점검단 회의를 열어 추진실적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앞으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시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행정 전 영역에 탄소중립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점검하고 체계화해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7월6일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서 ‘시민 일상을 바꾸고 함께 성장하는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6대 전략 100개 과제를 발표했다.

6대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광명시는 2030년까지 8196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온실가스 40%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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