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가스텍 2023'서 스마트·디지털 기술 경쟁력 소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4 09:48

FLNG·액화CO2 운반선 등 전시…BP·쉘·페트로나스 등 글로벌 고객 대상 기술세미나 개최

삼성중공업

▲싱가폴 ‘가스텍 2023’ 내 삼성중공업 부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삼성중공업은 오는 5일(현지시각)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3’에 참가, 216㎡ 규모의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수소 운반선 △부유식 풍력 및 원자력(SMR) 발전 설비 △스마트선박 등의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린&디지털’이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 ‘미래 에너지 전환 대응 제품’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 운항’ 세션도 진행한다. 여기에는 BP·쉘·페트로나스 등 글로벌 고객사 20여 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래티스테크놀로지와 격자형압력탱크 기술협력도 체결한다. 격자형압력탱크는 기존 실린더형이나 구형으로만 가능했던 고압력 탱크를 직육면체 박스형 등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어 공간 배치 효율성이 높고, 압력용기 사이즈가 커져도 재료의 두께가 유지돼 대형화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활용해 액화CO2 저장 용량을 키우고 비용을 낮춘 운반선 및 부유식 CO2 저장설비 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윈지디와 암모니아 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체결하고, 한국선급으로부터 대형 암모니아 추진 운반선 및 선박 사이버 복원력 설계에 대한 기술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에너지 트랜지션에 선제적 대응 가능한 미래 제품 기술 개발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경제성 확보에 주력, 실선화를 앞당겨 글로벌 탄소 배출 감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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