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中企인' 박성훈·임욱빈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4 11:45

중기부·중기중앙회, 3분기 수상자 2명 선정
코마테크, 실리콘부품 국산화··수출에 기여
바이오다인, 암세포 검사기술 혁신성 인정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왼쪽),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와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를 선정했다.

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반도체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코마테크놀로지는 주력제품인 실리콘 부품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소재부터 부품까지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특히,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실리콘 부품의 제조원가를 혁신적으로 절감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6월 경북 구미시의 첫 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코마테크놀로지를 창업한 박성훈 대표는 수입에 의존하던 ‘대구경 실리콘 단결정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으며, 해외 수출도 2019년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에서 지난해 546만달러(약 72억원)로 크게 성장시켰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000만달러(약 26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다른 수상업체 바이오다인은 암진단 의료기기 및 진단시약 키트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액상 세포검사 장비의 핵심기술인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중국·러시아·인도를 포함한 해외 20여개 나라의 특허를 획득했다.

블로윙 테크놀로지는 기존 검진 기법보다 정확도를 크게 높인 신기술로, 2009년 바이오다인을 설립한 임욱빈 대표는 검진 속도와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 세계 다수의 검진센터와 병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매출도 2020년 36억원에서 지난해 122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또한, 충북대병원, 경기 용인시 복지관, 화성시 복지관, 순천향대학교, 대전보건대학 등 다양한 시설에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상생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는 모범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매년 분기마다 발굴·포상하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신청도 오는 10월 접수할 예정이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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