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고효율친환경건축대상] 안동시청, 제로에너지 갖춘 행정복지센터로 에너지효율 극대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5 09:49

안동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종합대상(국토부장관상) 수상



BIPV·폐열회수환기장치 등 에너지자원 효율적 활용 앞장



에너지효율 등급1++ 인정…에너지자립률 30% 이상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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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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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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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안동시청은 ‘2023년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대상’ 시상식에서 주거 및 건축부문 친환경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 내 최일선 행정기관으로 각종 문화, 복지, 편의시설과 봉사 프로그램을 활동하기 위해 설립한 복지시설이다. 이 센터는 2021년 10월 착공 후 1년 3개월의 공기를 거쳐 2023년 1월 19일 완공했다. 연면적 1939.16㎡, 지상 3층으로 총 공사비 53억원이 투입됐다.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에너지효율등급 1++인증, 에너지자립률 30% 이상을 구축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을 달성했다.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제도는 건물의 이산화탄소와 에너지 소요량을 평가해 10개의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등급은 1+++부터 7등급까지 나뉘는데 여기에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고등급 바로 아래 1++인증을 받았다.

또한 제로에너지건축은 건물에서 사용하는 최종 에너지소비를 ‘0(에너지자립률 100% 이상)’으로 구현하는 ‘탄소중립’ 핵심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자립률에 따라 최고 1등급(100% 이상)에서 5등급(20% 이상 40% 미만)까지 나뉜다. 여기서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는 5등급을 받아 제로에너지건축물로서의 기능을 십분 보여줬다.

특히 건물은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기준 설계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했다. 여기에 더해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BIPV),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은 LED 조명 설치, 폐열회수환기장치 등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도 앞장섰다.

참고로 BIPV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지붕, 창호, 외벽 등 건물 외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생성된 에너지를 건축물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별도의 공간에 태양광 패널을 일률적으로 배치해 에너지를 모으던 과거의 형식에서 벗어나 별도의 공간 없이 건축물을 활용할 수 있기에 비용이 절감되고 미관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폐열회수환기장치는 냉난방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전열 교환 방식의 열 회수 환기장치다. 기본적으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제거 기능을 하고 있다.

이같은 쾌적한 환경에서 △지하 기계실 △1층 사무실, 전산실 △2층 회의실, 예비군동대, 임산부 휴게실 △3층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주민자치사무실, 체력단련장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신청사 준공은 평화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의 센터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행정업무와 주민자치업무의 효율적인 통합을 위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안동시는 평화동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이후 신축되는 신청사에도 온실가스 저감 및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환경공해 감소 및 자원재활용을 통해 국가 저탄소 환경정책 구현에 큰 기여를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최근 신청사 준공으로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센터의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행정업무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며 "주민들이 앞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행정서비스를 경험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며 살기 좋은 평화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jh12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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