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한섬에 옥수수 기반 바이오 소재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5 11:55

시스템·SJSJ·오즈세컨, '에코트리온' 적용…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 40% 저감

SK케미칼

▲SK케미칼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SJSJ 버클 스트랩 부츠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SK케미칼이 옥수수 기반의 바이오 소재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5일 SK케미칼에 따르면 한섬의 의류브랜드 시스템(SYSTEM)·에스제이에스제이(SJSJ)·오즈세컨(O’2nd)은 여성용 부츠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했다. 이는 100% 식물 유래인 산업용 전분을 발효해 만든 바이오 폴리올 소재로, 친환경 가죽 생산 기업인 기마에서 에코트리온 소재를 적용해 바이오 소재 인조 가죽을 만들고, 한섬에서 이를 활용해 부츠를 제작했다.행택에 있는 QR바코드를 인식하면 에코트리온의 장점 및 적용 사례 등의 정보도 볼 수 있다.

SK케미칼은 에코트리온에 사용된 바이오소재 원료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 가량 저감하는데 도움이 되고, 탄소의 개수가 적어 유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와 아디다스 운동화 등에 이미 에코트리온이 적용된 바 있고, 유럽연합(EU) 등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섬유·스포츠 용품 시장의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에코트리온은 글로벌 탄소 감축 및 지속가능한 생산 트렌드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는 소재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의류·스포츠용품·자동차 내장재 등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지속적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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