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獨 진출…디벨론 유럽 공략 힘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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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크리스티안 슈페히트 만하임 최고 시장, 아들러 그룹 알렉산더 아들러 대표이사,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아들러 그룹 요한 아들러 이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만하임에서 자체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 건설기계 판매 확대를 위한 독일 법인 사업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에 따르면 독일 법인 사업장은 1만650㎡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의 최신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완공 예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독일 법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처음 도입하는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건설장비 업계는 통상 각국의 딜러사를 통해 고객에게 장비를 판매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측은 독일 법인을 통해 ‘다흐’(DACH)로 표현되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 3국의 독일어권 국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직영판매점은 만하임에 근접한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내 건설기계 수요가 집중된 주요 도심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를 진행, 이를 통해 독일어권 고객과 접점을 늘리면서 우수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 법인을 통해 유럽 건설기계 2위 시장인 영국에 대한 공략도 함께 강화한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장기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 강화가 꼭 필요하다"며 "유럽의 경우 향후에도 15만대 안팎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독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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