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업단지에 1조5천억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2027년 준공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10:23

SK에코플랜트·DCT텔레콤·KB자산운용 등 공동 투자…120㎿ 규모

데이터센터 조감도

▲데이터센터 조감도. 경상북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1조5000억원을 들여 전력사용용량 12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짓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북도청에서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경북도청, 포항시, 한국전력,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기업·기관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 등 세 투자 기업은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조성한다.

30MW 규모 4동, 총 12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짓는 것이 목표다.

경상북도 및 포항시는 투자 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시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행사인 SK에코플랜트 등 투자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1조2000억원, 해저 케이블과 지상 통신망을 연결하는 기지국인 육양국 구축에 30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 기관 등과 지원 태스크포스 구성을 통해 행정 지원 및 전력 공급을 포함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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