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역세권 ‘컴팩트시티’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8 17:53
최대호 안양시장 ‘컴팩트 시티 조성 수립용역’ 착수보고 주재

▲최대호 안양시장 4일 ‘컴팩트 시티 조성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인덕원역세권을 컴팩트 시티(압축도시)로 개발, 조성한다. 인덕원역은 기존 지하철 4호선에 향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GTX-C노선 등이 정차해 ‘4중 역세권’이 조성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덕원 컴팩트 시티 조성 및 특화방안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4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주재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병덕 국회의원, 박준모 안양시의회 총무경제위원장, 외부 민간전문가, 사업시행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는 △인덕원 위상 변화에 따른 특화개발 방안 △창의적-혁신적인 개발지 특화전략 △랜드마크(상징건물) 조성 계획수립 등에 대한 용역 추진내용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컴팩트 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도시팽창을 줄이고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이동시간 최소화와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안양시는 이런 방식으로 인덕원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환승주차장-환승정류장 등 복합환승센터, 청년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796가구, 공공지식산업센터, 공공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추진기간은 15개월로, 안양시는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보고회에서 "미래 도시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덕원 주변을 컴팩트 시티로 구현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기업유치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미래 100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뒤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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