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UAM 최적 이동항로 도출 ‘시동’…안전우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09 22:15
김병수 김포시장 국토교통부 UAM 행사 참석

▲김병수 김포시장 국토교통부 UAM 행사 참석.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UAM 이동경로를 개발해 국토교통부 상용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UAM을 인구 70만 도시로 나아갈 지렛대로 여기고 있다.

김포시는 올해 8월 UAM 공역 및 항로 분석연구 용역입찰 공모를 진행하고 응모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용역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용역기간은 10개월로 2024년 7월까지다.

이번 용역은 김포시 공역 현황을 분석해 지역여건에 맞는 구체적 UAM 운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UAM 운항 안전성 확보를 위해 유동인구, 거주인구, 건축물 등 위험요인을 평가하고 비행금지구역 및 공항관제권, 지형 등을 분석해 최적 이동항로를 도출할 계획이다.

김포시-한국공항공사 UAM 업무협약 체결

▲김포시-한국공항공사 UAM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김포시

또한 UAM 이-착륙을 위한 버티포트 적정 부지를 검토하고 국내외 산업동향 및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성 등을 분석해 UAM 산업생태계 조성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육상교통 혼잡 및 포화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형 운송체계인 UAM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며 작년 8월 김포시 로드맵을 수립했다.

특히 한강-아라뱃길-항공산업단지 등 우위적 여건을 활용해 UAM 선제 도입을 위해 9월에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장 선점에 힘써 왔다.

김포시 UAM 관련 드론 비행현장

▲김포시 UAM 관련 드론 비행현장.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김포가 UAM 사업에 최적지임을 방증하고 구체적 항로를 제시해 국토교통부 상용화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9일 "UAM으로 하늘길을 열어 인구 70만 도시 김포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온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