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금홍이’ 등장…소설가 이상 애인 환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1 02:20
남양주시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 캐릭터 ‘금홍이’

▲남양주시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 캐릭터 ‘금홍이’.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가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상인회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남양주시 최초로 상점가 캐릭터 ‘금홍이’를 개발했다.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는 올해 2월 ‘남양주시 이웃사촌 상인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캐릭터를 개발하게 됐다. 금홍이는 금곡중학교 3년 이예빈 학생이 창작했다.

남양주시 금곡동 지도

▲남양주시 금곡동 지도. 사진제공=남양주시

"금곡동 마을지도가 홍유릉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가 날개를 펼쳐 날아가는 모습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해 금홍이는 탄생했다. 또한 ‘금곡동’과 ‘홍유릉상점가’ 이름 앞 글자를 가져와 작명됐다. 더구나 소설 ‘날개’ 시 ‘오감도’ 등으로 유명한 이상의 애인 이름이 금홍이라 적잖은 화제를 낳고 있다.

이희문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장은 11일 "단순히 캐릭터 개발에 그치지 않고 여러 방면으로 활용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며 "캐릭터 활용 방안으로 굿즈, 포토존, 상점가 전면 간판, PB상품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 금홍이 인형탈

▲남양주시 금곡홍유릉상점가상인회 금홍이 인형탈. 사진제공=남양주시

임석경 소상공인과장은 "우리 시 상점가 최초로 캐릭터가 개발돼 의미가 남다르며, 금홍이가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상권 활성화에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홍유름상점가상인회가 주관하는 ‘2023 상상더이상 금곡 페스티벌’에서 금홍이는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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