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탄소제로' 수소전기트럭 물류배송 투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1 14:17

환경부 인증 2대 선제도입…2030년 76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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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풀무원이 일부 지역 물류 노선에 투입한 대형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11톤급 대형 수소 전기트럭을 도입한다.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에 적용한 것이다.

11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선제 투입했다.

이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이다. 기존 디젤 트럭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운영하기 때문에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에 활용하기 용의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이번 수소 전기트럭 선제 도입으로 풀무원은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030년 상온, 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76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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