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 더 오른다…"투자 어렵다면 ETF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1 15:35
2022120201000103200003711

▲인도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 들어 인도 증시가 고공행진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동산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신흥국이 급부상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인도 증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반등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지금이 가장 저점이라고 강조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4월 상장 이후 현재까지 13.38% 상승했다.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Nifty) 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해당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다.

특히 ‘TIGER 인도니프티50 ETF’는 국내서 첫 인도 주식을 직접 담는 실물형 ETF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금융(36.8%)의 비중이 가장 높고, IT(14.7%), 에너지(12.2%), 필수소비재(9.0%), 경기소비재(7.1%), 소재(6.9%), 산업재(4.9%) 등에 분산 투자한다.

’TIGER 인도니프티50 레버리지(합성) ETF‘은 19.6% 상승했다. 이 펀드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여주는 인도 니프티50지수 일간수익률의 양의 2배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손실 또한 2배다. 만약 주가 1%가 떨어지면 수익률은 -2%가 되는 구조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 ETF’ 도 연초 이후 12.63%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해당 ETF는 니프티50 지수를 추종하며, NSE 우량주 50종에 투자한다. KODEX 인도 Nifty50는 인도 주식형 ETF 중 최다 LP 계약을 통해 가장 안정적인 호가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인도 니프티 50(합성) ETF’도 1개월 새 13.06% 상승했다. 해당ETF는 지난 2014년 6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인도 투자 ETF로, NSE 상장사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을 모은 니프티50 지수와 유사하게 합성 투자한다.

인도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인도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인도는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따라 생산 가능 인구 비율과 거대한 소비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디지털 시장 성장을 위해 정책 지원을 쏟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도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디지털 관련 규제를 포함, 3만9000개의 준수 사항과 3400개의 법적 규정을 폐지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증시가 단기 반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증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는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긍정적인 경기 전망 등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며 "미·중 갈등 고조로 중국의 입지가 위태로워 지고 있고, 이를 통한 중장기적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인도에 글로벌 투자금이 꾸준히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일부 조정을 받을 수도 있지만, 지금이 가장 저점이라는 관측도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가 1~2년 새 강한 반등을 보인 만큼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14억명의 인구, 경제성장률을 봤을 때 성장성이 큰 만큼 조정이 왔을 때 저점 매수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



윤하늘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