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현장 사고예방 관리역량이 좌우"…교육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17 07:53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도내 시-군 건설안전 담당공무원, 현장관계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공사 관계자 건설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1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사관계자 안전역량과 안전의식 강화, 현장 안전문화 정착-확산이 산업재해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2023년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지사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수준평가제도 및 시행 방안’을, 포스코ICT는 ‘건설공사장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등 동향’을, 경기도는 ‘도 건설안전 정책, 2024년 추진계획 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올해 6월 기준 경기도내 진행 중인 건설공사장 1만7000여 곳 중 시-군 발주 공공공사 및 인허가 민간공사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도내 산업현장 사고사망자 50% 이상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2020∼2022) 평균 도내 건설공사장 사고사망자 125명 중 120명이 민간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0년 도내 건설공사장 안전을 총괄하는 건설안전팀을 신설하고, 사업주를 포함한 공사관계자 모두가 안전관리 주체로 참여하도록 경기도 건설안전관리 시스템 구축했다.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등 안전문화 정착-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해왔다.

특히 산업현장 사고사망만인율(노동자 1만명당 사고사망자 수)을 2022년 기준 0.51?에서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0.29?로 감축하는 목표를 담은 ‘경기도 산재예방 종합계획’을 올해 6월 수립하고 목표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교육으로 시-군을 포함한 공사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건설안전 역량과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건설공사장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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