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지능형 챗봇 도입…행정정보 원스톱 확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0 21:58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내년부터 지능형 챗봇을 도입해 민원 서비스 질을 높인다. 이를 위해 2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김규식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인공지능 전문가, 용역 수행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지능형 챗봇 서비스 추진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능형 챗봇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사용자와 채팅 형식으로 대화하며 사용자 의도를 인지해 분석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광명시는 지능형 챗봇을 시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에 도입할 예정이다. 시민은 챗봇과 대화를 통해 건강, 보건, 복지, 세금, 교통, 관광, 환경, 공원, 안전 등 광명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방법을 찾으려면 기존에는 누리집에서 담당부서를 확인하고 신청 페이지나 지원대상 여부, 관련 시설 위치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면 챗봇 서비스는 ‘청소년 보건위생물품을 지원받고 싶다’고 질문하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근거리 공공시설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하고, 스마트시티맵, 어린이 안전시설 정보 제공, 정책홍보 게시판 기능 등 광명형 특화된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광명시는 챗봇 서비스 도입을 위해 민원자료 및 누리집 자료 분석, 부서 인터뷰 등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발굴했으며, 향후 착수보고회 자문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규식 부시장은 보고회에서 "지능형 챗봇 서비스 도입이 변화하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시민 중심 민원응대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바일에 친숙한 MZ세대에 시정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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