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유 상위 10종목의 평가차익만 3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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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의 연도별 해외주식 양도차익 현황.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최근 3년간 해외주식 투자를 통해 3조5000억원이 넘는 양도차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1인당 평균 8000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미 확정된 양도차익을 제외하고도 현재 보유중인 상위 10개 종목의 평가차익만 2023년 9월 기준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이 공개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고객의 해외주식 양도차익(누적 기준) 집계를 보면 2021년 1조2899억원, 2022년 1조8275억원, 올해 4637억원으로 총 3조5811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고객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우량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해석된다. 8월말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거래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시장에 상장돼 있는 레버리지 ETF에 대한 비중이 높게 구성돼 있으나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보유한 해외주식 상위 종목에는 해당 상품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이 보유한 상위 5개 종목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순이다. 일례로 미국 나스닥 시장 상승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는 2020년 1월 22.09달러였고, 현재는 37달러 수준이다. 상승률로 보면 70%가 채 되지 않는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2020년 1월 3일 29.53달러에 불과했으나 2021년 11월 5일에는 407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소폭 조정이 이뤄지면서 최근에는 260달러 선에 머물고 있지만 3년 전 초에 비하면 770%의 상승률이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직원들의 해외주식 투자 노하우가 투자자들의 수익으로 직결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이 지점운용랩 관리고객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영업직원들의 자산관리 실력을 겨루는 수익률 대회인 ‘나는 고수다’ 프로그램의 수익률 현황을 살펴보면 참여 직원들의 올해 평균 고객 수익률은 8월 말 기준 25.8%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14.3%를 크게 초과하는 수익률이다. 특히, 상위 5%에 해당하는 직원들의 평균 수익률은 76.46%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위 직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 중 62%를 해외주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주식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작년 5월 나스닥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미국주식 토탈뷰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주식 거래 시 매수와 매도 각 한 개씩의 제한된 호가와 잔량만을 제공하던 시세정보를 국내주식과 똑같은 20개의 호가와 잔량을 제공하며 글로벌 주식 투자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투자 의사 결정을 돕고 있다.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는 증권업계 최초로 챗(chat)GPT를 고객서비스에 적용한 최초의 사례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뉴스 속보를 빠르게 접하고 신속하게 판단헤 대응할 수 있도록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요약해 제공한다"며 "또한 AI를 활용해 기존 리서치센터 인력이 소화하기 힘든 중소형 종목들까지 리포트 범위를 확대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리포트’, 고객통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고수의 선택’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의 투자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