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문화재단 용문 옹기와 삶이야기 23일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1 11:57
양평문화재단 ‘흙으로 만나는 세계’ 전시 포스터

▲양평문화재단 ‘흙으로 만나는 세계’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양평문화재단이 용문지역 옹기와 삶의 흔적을 발굴해 전시-체험으로 풀어보는 ‘흙으로 만나는 세계’ 프로젝트 성과 전시를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3시30분 공개한다.

흙으로 만나는 세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양평문화재단 주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양평군이 후원하는 ‘작은미술산책 아올다(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사업)’ 일환으로 진행하는 지역문화 콘텐츠 프로젝트다. 전시는 23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체험 프로그램은 10월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은 올해 7월부터 양평과 용문 일대에 잠들어있는 옹기 흔적을 더듬어 예술인-주민과 함께 생존 인물 인터뷰, 옹기 소재 복원과 야외소성 실험 등 활동을 해왔다. 옹기 소재 작업 및 야외소성은 분청작가 윤준호와 현대도예작가 류호식이 함께 진행했다.

9월 초부터는 매주 토요일마다 군민이 직접 토기를 체험하고 함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체험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 결과물 중 일부를 양평생활문화센터 공간 ‘아올다’에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윤여진 기획자는 "용문 요곡(요골)과 그루고개(그릇고개), 신점리, 독점 등 지명 일대에 남아있는 옹점과 옹기전 흔적을 살펴보고 양평 도예와 생활문화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기획했다"며 "용문성당이나 몇몇 옹기가게에 잠들어있는 양평 역사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다시 기억하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은미술산책 아올다는 양평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양평생활문화센터를 방문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세 번째 전시와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세부내용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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