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릿, 내달 상장…“반도체 소재 제조 이어 2차전지 사업까지 확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5 16:18

퓨릿, 첨단 IT 필수 소재·리사이클링 기업

1만평 규모 제3공장 증설 계획…내년 착공

2차전지·리사이클링으로 사업영역 확장

오는 26일 수요예측…내달 5~6일 일반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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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웅 퓨릿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IR큐더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체의 다음 사이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생산 능력을 높이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웅 퓨릿 대표이사가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첨단 IT산업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주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공정에서 사용되는 신너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퓨릿

▲퓨릿 CI. IR큐더스


퓨릿은 2014년 폐기물 종합 재활용업 허가를 획득하면서 정제 및 재생 기술을 축적했고 저순도의 원료를 수입해 고순도로 정제하는 사업을 주로 영위했다. 기초 원재료를 직접 합성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EEP, EL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퓨릿은 반도체에 사용되는 고순도의 EL을 합성 및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그 결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밸류체인에 편입됐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41%의 꾸준한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퓨릿은 반도체 산업의 다음 사이클에 대비해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에 선제적인 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현재 충남 예산에 제3공장 부지 구매를 완료했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3공장이 설립되면 생산능력이 2.5배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퓨릿은 상장 후 2차전지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전해액 첨가제와 양극재 바인더 유기용매 제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다. 오는 2024~2025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리사이클링 사업 역시 퓨릿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술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퓨릿은 향후 2차전지 공정의 양극재 코팅에 첨가하는 유기용매인 NMP 폐액을 정제하는 신규사업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시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퓨릿의 총 공모주식수는 413만7000주다. 공모 희망 밴드가는 8800~1만700원으로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77억~1796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다음 달 5~6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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