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예정가 3만6200~4만6000원
오는 11월 8~9일 일반 청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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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IR큐더스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구체 생산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에서 1447만6000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격은 3만6200~4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5240억~665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30일부터 오는 11월3일, 일반청약은 오는 11월 8~9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1월 중순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17년 출범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04년 전구체 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이다.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하이니켈 NC(A) 전구체, 2014년 세계 최초 NCM811 전구체와 2016년 NCM9½½ 전구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전기차(EV) 및 Non-IT 기기에 탑재되는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전구체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료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RMP(황산화) 공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순도가 낮은 원자재에서 고순도의 니켈과 코발트를 추출할 수 있게 했다. CPM(전구체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및 부적합품은 다시 RMP 공정으로 투입하는 재활용 과정을 통해 99% 이상의 수율을 확보했다. 기존 고순도 원재료를 비싸게 매입해 가공해야 하는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원재료 매입부터 전구체 생산, 최종 고객사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높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 및 설비 투자 등에 사용해 미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규제 기준이 높은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고도화된 리사이클 및 친환경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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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 일정. IR큐더스 |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차전지 소재의 핵심인 전구체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대 기술에 주력하며 외형을 성장시켜 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구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