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2500 뚫린 코스피…포스코홀딩스·퓨처엠 등 2차 전지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5 17:00
코스피 하락 마감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37p(0.49%) 내린 2495.76에 마쳐 지난 5월 17일(2494.66) 이후 4개월여 만에 2500선을 내줬다.

장중 기준으로는 중국 부동산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디폴트 위기가 불거졌던 지난달 17∼18일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인 지난 22일 2500선 밑으로 내린 바 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03p(0.16%) 내린 2504.10에 개장해 장중 2486대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는 소폭 반등했으나 2500대를 회복하진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38억원어치를 팔아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였다. 기관은 704억원, 개인은 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3원 내린 1336.5원에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모두 2차 전지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린 영향을 받았다. 다만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 폭을 상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강세 전환해 0.87% 오른 채 장을 종료했다.

상승률은 특히 현대차(0.73%)와 기아(2.37%), 현대모비스(2.92%) 등 자동차주에서 비교적 높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포스코홀딩스(-5.27%), 삼성SDI(-2.25%), 포스코퓨처엠(-6.82%) 등 2차 전지 대형주들은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3.87%), 의료정밀(-1.59%), 기계(-1.50%), 비금속광물(-1.16%) 등이 약세, 운수장비(1.05%), 섬유·의복(1.04%), 전기가스업(0.42%), 음식료품(0.3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18p(2.12%) 내린 839.17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p(0.07%) 내린 856.79에 출발한 뒤 저가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13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67억원, 기관은 1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2차 전지 종목들 약세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포스코DX(-3.29%), 엘앤에프(-2.82%) 등이 일제히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5.06%)과 JYP Ent.(7.30%) 등은 크게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3004억원, 코스닥시장 8조 1525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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