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미래세대에 기여…목적 있는 기업돼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9.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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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B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가운데)이 장기 근속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27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직원-사회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고 미래세대에 기여하는 것이 KB금융이 해야 할 일"이라며 "KB가 추구하는 가치가 세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목적이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됐으며, 10년, 20년, 3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윤 회장은 KB금융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KB금융은 그동안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은행·비은행 계열사들이 고르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넘버 원(NO.1) 금융그룹’이 됐다며, 앞으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겸손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온리원(Only 1)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과 ‘정보기술(IT)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돼야한다고 했다. 동시에 윤 회장은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만족 최고의 리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고객 관점으로 되돌아보고 다른 금융그룹과는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가 되기 위해서는 IT기술을 내재화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인 전문성, 융복합 역량, 감성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 ‘양손잡이 인재’로 변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속가능한 KB를 만들기 위한 KB의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 몫을 다 하는 문화’와 ‘학습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상대방을 섬기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나눔과 베풂으로 상대방을 위해 때로는 희생하고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KB 조직문화에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임직원들이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가고 지식과 정보를 흡수해 일과 학습을 통한 자기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당부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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