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코스피 상장…"글로벌 협동로봇 종합솔루션 기업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5 10:32

M&A·설비투자·R&D 강화…자율주행로봇 및 인공지능 기술 내재화 박차

두산로보틱스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이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유가증권시장(KOSPI) 주식 상장을 완료했다. 박인원·류정훈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 벨을 눌렀다

5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색으로 래핑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대형 북을 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여기에 활용된 협동로봇은 최대 가반하중 25㎏급의 H시리즈다.

두산로보틱스는 앞서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국내 대형 투자기관 및 해외 유명 대형 펀드 등이 참여한 결과 약 63조원이라는 올해 최대규모 딜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520대 1의 경쟁률과 33조원 규모의 증거금이 접수됐다.

공모자금은 △자율주행로봇(AMR)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관련기업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 투자 △해외영업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업계 최다 라인업(13종)과 해외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와 글로벌 4위(중국 제외)를 달성했다. 제조·식음료(F&B)·의료 등의 분야에서 사업 영역도 확대하고 있따.

박 대표는 상장과정에 도움을 준 관계자와 임직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한 생태계 구축과 기술 내재화 등을 통해 협동로봇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사회적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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