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읍성 문화예술제 8일개최…정조능행 재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5 10:39
안산시 2022년 제12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현장

▲안산시 2022년 제12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오는 8일 안산읍성(상록구 수암동 256-1)에서 ‘2023년 제13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안산읍성은 왜구 침입을 대비해 고려 후기부터 조선시대까지 수암봉 능선을 이용해 쌓은 산성으로 현재 경기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돼있다.

이번 예술제는 과거 안산 중심지였던 수암동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 △어가행렬 안산행궁 방문 환영 고유제(告由祭) △향토문화제 제31호 와리풍물놀이 공연(능길 논맴소리)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과 만난다. 이와 함께 관아 체험, 전통 민속놀이 및 공예 체험, 천년안산음악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는 정조 21년인 1797년 8월16일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중 안산에 하룻밤을 머문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어가행렬은 수암꿈나무체육공원을 출발해 수암파출소를 지나 안산객사 행사장 주 무대까지 약 2.2km에 달하는 거리를 행진한다. 어가행렬이 안산객사에 도착하면 안산행궁 방문을 환영하고 행차를 기념하는 고유제가 행사 개막을 알리고 안산 발전과 시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안산시 2022년 제12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현장

▲안산시 2022년 제12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 현장. 사진제공=안산시

이영분 문화예술과장은 5일 "이번 행사를 통해 안산읍성의 역사적 가치가 시민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풍부한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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