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국가부도' 스리랑카에 의약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5 12:28

항생제·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1만여개 기부

JW신약

▲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이 JW신약의 기부 의약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W신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그룹의 JW신약이 국가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KAADA)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JW신약은 항생제 ‘오마세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로즈’ 등의 전문의약품 1만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 의약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의료시설에 전달돼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스리랑카는 대 중국 채무 증가, 코로나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지난해 5월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한 이래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의 지원을 통한 경제 회복에 애쓰고 있다.

JW신약은 간세포암 치료제 등 면역세포를 이용한 바이오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JW중외제약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피부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내과 등 클리닉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는 "국가부도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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